우즈베키스탄 차르박호수에서 본 천산산맥의 모습입니다. 차르박호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쉬켄트 인근에 있는 호수이며 그 주변에 천산산맥(침간산)이 뻗어 있습니다. 왕유는 산속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다 끝나는 곳에 이르면 앉아서 뭉게뭉게 이는 구름을 쳐다보곤하네"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계곡에서 물이 끝나는 곳에 구름이 보이듯이 차르박호수에서는 물이 끝나는 곳에 천산산맥이 보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하나의 여정이 끝나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는 것은 물이 끝나는 곳에 구름이나 산이 새롭게 보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삶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그 어려움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펼처질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몽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드넓은 대륙의 초원을 말을 타고 힘껏 달리는 징기스칸의 모습이다. 이에 따라 몽골의 산은 드넓은 평원을 보좌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산이 풍광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풍광은 대륙의 초원이 주도하고 산을 그러한 초원이 그리는 그림의 배경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은 반드시 주도권을 가져야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타자를 보좌하는 것도 아름답고 얼마든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상식이 몽골의 산에서 나타나고 있다.
호주에서는 온천산이 있다. 이러한 온천산에서는 산속에서 온천이 항상 솟아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대단히 특히하고 인상적이었다.